▲ 서울시청 전경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시가 기존 골목상권을 서울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발전시킬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컨설팅 등 밀착지원을 펼치는 ‘로컬인서울’ 교육과정을 마치고, 12월 15일 중구 장충동 농축원에서 최종성과 및 향후계획을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 9월부터 로컬브랜드 상권 5곳, 장충단길(중구 퇴계로), 합마르뜨(마포구 성지길), 선유로운(영등포구 양평로), 오류버들(구로구 오류로), 양재천길(서초구 양재천로)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창업가 16팀을 선발해 9월부터 약 4개월간 집중적인 창업준비지원 과정인 ‘로컬인서울’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선발 당시 총 233팀이 지원해 1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 ‘로컬인서울’은 창업가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핵심역량 강화 교육과 수익모델 창출 전략 컨설팅 등 현장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지원과정이다.
우선 상권,부동산 매물조사방법론, 상품,서비스 차별화 포지셔닝 및 가격수립 전략, 고객기반 브랜딩,공간기획 및 인테리어 구성 등의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음식&음료(F&B), 커뮤니티, 복합문화공간, 숙박업 등 분야별 선배 창업가의 실질적 기술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와 단계별 비즈니스 모델 및 공간운영, 마케팅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의 컨설팅 기회도 제공했다.
과정에 참여한 예비창업가는 “창업예정인 로컬브랜드 상권에서 이미 점포를 운영 중인 선배 창업가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전문가의 분야별 컨설팅 등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내용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과정에 참여한 예비청년창업팀에 대해 내년 상반기 창업을 목표로 부동산입지 분석과 선정지원부터 사업화 자금 및 창업자금 융자 등 꼼꼼한 후속조치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로컬인서울’에 참여한 15개 팀이 로컬브랜드 상권 내에서 창업할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 사업계획부터 로컬브랜드 상권 활성화 및 동반성장 방안 등을 공유한다. 또 지난 4개월간 밀착 지원받은 제품과 서비스 전시와 시제품 시연 및 시식도 진행된다.
이어 해당 상권 내 선배창업가와 관계자들이 발표내용에 대한 의견과 발전방안을 제시해 안정적인 창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서초구 양재천길에서 채소 브런치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베지따블 팀은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받는 제철 채소와 우리콩 두부로 만든 크림치즈를 활용한 건강하면서 지속가능한 채소 브런치를 준비하는 로컬인서울 창업팀이다. 이번 최종 성과공유회에서는 서초구 양재천길의 상권과 부동산 특성을 바탕으로 핵심메뉴 구성과 주요고객 분석기반의 공간운영 및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도 오픈 및 향후성장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중구 장충단길에서 외국인 여행객에게 로컬문화 기반의 스테이(숙박)을 제공하고자 하는 A door 팀은 건축한 출신의 3명의 대표자들이 모인 창업팀이다. 장충동의 평범한 주택을 이용하여 한국 전통적인 미를 살린 공간으로 직접 리모델링 하고, 장충동의 다양한 로컬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과 서울 중구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공간으로의 변화를 꿈꾸며 로컬인서울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최종 성과공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장충동의 유·무형의 로컬자원을 활용하여 외국인 여행객을 이끌어 낼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도 오픈 및 향후성장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성과공유회는 로컬브랜드 상권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관람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으로 하면 된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로컬브랜드 상권의 다양성과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내년에도 로컬브랜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준비된 청년 창업가배출을 위해 커리큘럼을 더욱 촘촘하게 운영하고, 참여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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