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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테크 기기 도입 기념 행사 성황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포항시가 외식산업의 혁신을 내세워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7일 오전 포항시 산림조합 앞에서 ‘첨단 외식혁신기술 기반 푸드테크 기기 도입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와 포항시 산림조합, 푸드테크 기업 ㈜로보아르테 등 관계자 20여 명과 시민 200여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김밥말이 기기와 튀김로봇의 시연이 진행됐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식 체험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로보아르테의 기술이 반영된 튀김로봇은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혁신 모델로 주목받았다.
또한 포항시 산림조합은 지역 푸드테크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으로 김밥말이 기기를 설치하고 자체 예산으로 튀김로봇까지 추가 설치하는 등 스마트 주방 구현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손병웅 산림조합장은 “이번 푸드테크 기기 도입은 지역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위생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합은 앞으로도 외식업체와 함께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역시 “현장에서 기술의 활용도를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지역 동반 성장을 약속했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지난 8월 시작한 ‘지역 푸드테크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의 연장선에서 추진했다.
산림조합 김밥말이 기기 보급에 이어 9월에는 튀김로봇 추가 도입으로 푸드테크 기술 확산 기반을 다졌다.
또한 ▲외식산업 기반 구축 ▲외식 및 푸드테크 상용화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외식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출범한 푸드테크산업위원회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20명이 참여해 글로벌 전략, 기업 유치,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를 발판으로 푸드테크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와 외식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산림조합과 로보아르테가 푸드테크 확산을 선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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