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남원시, 한파 대비 건강 취약계층 건강관리 돌입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남원시 보건소는 전 보건기관 방문 전담 인력 49명으로 이루어진 방문 건강관리 지원단을 구성하여, 내년 2월까지 건강 취약계층 대상으로 한파 대비 집중 방문 건강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표본 감시 결과, 22일 기준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76명(전북 4명, 남원 0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고, 신고 환자 중 94.7%가 저체온증, 67.1%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주거지 주변이나 길가 같은 실외가 대부분이다. 참고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남원시 한랭질환자는 3명이었으며, 모두 저체온증이었다.
한랭질환 종류에는 저체온증(심부체온 35℃ 미만), 동상(영하의 강한 추위로 피부·피하조직이 얼어 혈액 공급이 멈춘 상태), 동창(가벼운 추위에서도 혈관 염증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운 질환), 침수병·침족병(손이나 발이 젖은 채로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되어 피부가 붓고, 물집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조직이 괴사하는 경우를 말함) 등이 있다.
한파 대비 건강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 건강관리 대상 6,000여 명 중 집중 관리 대상을 선별하여 관리 대상자 명단 확보하고, 한파 쉼터(541개소) 이용 안내 및 한랭질환 예방법 및 대처법 교육, 한파 대비 물품 지원 등을 실시한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집중관리 대상자에게 방문 또는 전화, 문자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 건강 이상 확인 시 119구급대 및 지역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등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동 복지팀과 연계하여 대상자에게 필요한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및 에너지 바우처 신청·안내 등 복지사각지대 개선에 힘쓸 것이다.
그 밖에 경로당 이용주민을 대상으로 한파 대비 건강 수칙을 대대적으로 교육·홍보할 예정으로, 한파를 이기는 건강 수칙은 다음과 같다.
△외출 전,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기 △외출 시,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따뜻하게 입기 △추운 날씨에 옷과 신발이 젖었을 때는 신속히 마른 옷과 신발로 교체하기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하기 △실내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기 등이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65세 이상 노인과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에게 급격한 온도 변화는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보건소에서는 건강 취약계층 대상자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파 대비 건강 수칙 안내, 한파 쉼터 홍보 및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