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도민과 함께하는 '양성평등 토크 콘서트 개최'…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 확산 앞장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1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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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평등 토크 콘서트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협의회와 제주에너지공사(이하 ‘공사’라함)는 2025년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에너지로 잇는 평등, 대화로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 9월 5일 ‘2025년 양성평등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도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여, 성평등 문화 확산과 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한 열린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강연은 서아람 변호사(서아람 볍률사무소 대표 변호사)가 맡아, ‘가족의 변화-법률이 말하는 결혼과 이혼, 그리고 동등한 관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서 변호사는 다수의 가족법 상담·분쟁 조정, 여성·아동 권리 사건을 담당해 온 현직 변호사로서, 법률 현장에서 목격한 평등과 불평등의 사례를 생생하게 공유했다.

특히, 강연에서는 △민법상 혼인과 이혼의 구조 △부부 사이의 재산·자녀·노동 분배 문제 △배우자의 돌봄노동과 법적 지위(기여도, 위자료 등 사례) 등을 다루며, 평등한 가족 관계 정립을 위한 법적·사회적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성인지 감수성’의 관점에서 동등하게 돌보는 가족의 의미를 현실적인 언어로 풀어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법률적 쟁점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경험하는 성평등 문제까지 자유롭게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 혁신산업국장(사장 직무대행)은 “성평등은 단순히 제도적 차원을 넘어 일상과 가정 속에서 실현되어야 한다”라며, “제주에너지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평등 인식을 확산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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