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한채훈 좌장, AI 진로교육 혁신 정책토론 성료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4: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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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좌장 한채훈 의원, “의왕시 진로교육 2.0 시대 여는 초석 마련되길 바라”
▲ 의왕시의회 한채훈 좌장, AI 진로교육 혁신 정책토론 성료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의왕시의회는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진로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AI시대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진로교육 체계의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학부모·전문가·시의원 등이 함께 참여했고, 의왕시의 미래성장 진로특구 모델 방향성을 모색하고 지역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과제를 검토하고자 한채훈 의원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김승보 진로숲재단 대표는 “AI 시대의 진로교육은 단순한 체험 제공을 넘어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적 사고,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전체를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미래성장 진로특구 모델을 제시하며, 체험 프로그램 제공만이 아닌 학생의 성장 경로를 설계·지원하는 통합형 플랫폼 ‘진로센터 2.0’ 구축의 필요성, 상근 진로코디네이터 배치 및 ‘진로시민강사 인증제’ 도입 등 전문 인력 체계 재정비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토론을 맡은 윤여원 의왕시진로지원센터장은 3개년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학생 만족도 증가를 주요 성과로 보고했고, AI 기반 프로그램 ‘모두의 트렌드(with AI)’, 초등 진로 프로그램 ‘상상나래’, 지역 간 청년멘토단 교류 등 AI·신산업 중심 진로 정보 확대 노력을 강조했다.

두 자녀의 어머니이자 의왕시진로지원센터 학부모지원단으로 활동 중인 임성은씨는 “의왕시는 체험 중심 진로교육이 체계적이고 깊이 있지만 교외 직업현장 체험 확대와 학교 간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왕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인 조민균 학생(모락중 3학년)은 “일회성 체험을 넘어 더 깊은 탐구가 필요하다”며 “진로와 진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가 구축되면 학생들의 선택권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로교육 전문가 김정삼 유스바람개비 대표는 의왕시 진로교육 도약을 위해 ▲진로·진학·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 ▲지역 기반 진로강사 양성 ▲기업가정신 프로젝트 확대 ▲지자체-교육청-학교가 함께하는 진로특구 거버넌스 구축을 공식 제안하며, “학생 개개인의 진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서사를 지원하는 AI 기반 맞춤형 진로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의 준비와 좌장을 맡은 한채훈 의원은 “AI 기술이 지식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진로교육에도 접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미래성장 진로특구로 의왕시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여는데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의원은 “이날 토론회를 영상으로 방청한 한 시민께서 ‘시의회 차원에서 의미있는 토론회를 개최해주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책 공론의 장으로 더 크게 쓰임 받길 바란다’는 소감을 보내오셨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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