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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홍콩 영화의 황금기의 오마주한 감성 무대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9월 26일, 27일 국립정동극장 연극 ‘굿모닝 홍콩’을 개최한다.
연극 ‘굿모닝 홍콩’은 ‘장국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장사모)’ 회원들이 홍콩으로 추모 여행을 떠나며 펼쳐지는 여정을 담고 있다.
1990년대 홍콩 영화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장국영의 작품들 ‘영웅본색’, ‘아비정전’, ‘천녀유혼’ 등을 오마주한 장면들을 무대 위에서 재현하며 강렬한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공연 관람 포인트
● 영화적 향수: 장국영이 출연한 명작들을 오마주한 무대 연출로, 1990년대 홍콩 영화의 감성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
● 감정의 여정: 유쾌한 패러디 장면에서 웃음을, 서정적 장면에서 뭉클한 여운을 경험하며 “웃다가 울게 되는 무대”를 체험할 수 있다.
● 감각적 무대미학: 화려한 조명과 영상, 홍콩 거리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무대 전환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재)국립정동극장의 작품 및 창작자 발굴 프로그램 ‘창작ing’에 2024 선정작인 연극 ‘굿모닝 홍콩’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2025년 국립정동극장 세실 기획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연출가 최원종은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정말 거짓말같이 자신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사망 전까지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였습니다. 장국영이 연기한 인물의 공통점은 갈 곳을 찾지 못하는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홍콩인들에게 장국영은 홍콩의 황금기를 대변하는 인물이자 자신들의 불안과 고민을 공유했던 인물로 기억됩니다.
장국영이 ‘굿모닝 홍콩’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되는 것은 그가 홍콩의 자유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홍콩이 공유하고 있는 역사적 배경은 서로를 이해하고 그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굿모닝 홍콩'은 바로 이 토대 위에서 만들어졌습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작가 이시원은 ”과거는 단순히 지나간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녹아 있는 시간의 결이다.
나는 이 연극이 그 결을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작은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 홍콩 영화의 낭만을 기억하는 사람이든 그걸 몰랐던 사람이든 모두가 이 작품 속에서 서로를 만나고,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극 ‘굿모닝 홍콩’을 통해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무대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감동을 전한다.
이 연극이 하나의 장면이 되어 누군가의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남아 그 감성이 새로운 세대에게도 전해져 또 다른 기억이 되고 또 다른 꿈이 되기를 기대한다.
본 공연은 3인 이상 가족,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을 관람한 이력이 있는 고객(적용기간: 2024.1.1.~2025.9.5.)은 20%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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