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의회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1월 30일 환경산림국의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과도한 예산 편중을 지적했다.
박지헌 의원(청주4)은 “미호강 유역 통합물관리 지원은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조례에도 포함해 장기적인 사업으로 격상해서 진행되어야 한다”며 “민간 환경단체의 미호강 유역 환경보전활동에 대한 지원인 만큼 사업의 목적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필 의원(충주4)은 “미동산수목원과 덕동생태숲에 조성하려는 교육·체험 목적의 숙박형 트리하우스 모델의 효용성이 의문”이라며 “이미 조성된 조령산 트리하우스의 경우 시범 운영을 통해 밝혀진 숙박과 취사에 대한 불편이나 주차장 및 이동로가 협소하다는 등의 지적 사항을 참고해 트리하우스 시설 확대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변종오 의원(청주11)은 미호강 유역 통합환경정보 플랫폼 시범 구축을 유관 민·관·산·학이 필요로 하는지 묻고 “가치 있는 플랫폼과 데이터가 구축될지 우려된다”면서 “투자 대비 최적의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사업 목표는 관습적으로 나타나는 용역사업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김호경 의원(제천2)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일환의 트리하우스 사업이 산발적으로 많아 정말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올 한해 덕동생태숲 방문객이 1만 6,000명이며, 숲체험 교육 인원은 2만 2,000여 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런 실정에 트리하우스를 조성해 숙박형 교육체험시설을 구비하는 게 과연 현실성 있는 판단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집행부에서는 의회와 함께 도민이 호응하고 지지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재목 의원(옥천1)은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사업이 청주를 중심으로 처음 시범 추진되는데 성과 촉진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느냐”고 물은 뒤 “위생과 직결되고 도민 참여가 중요한 만큼 도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홍보와 함께 인센티브, 국비 확보 등의 추가 조치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박진희 의원(비례)은 “환경보전기금이 청남대 생태탐방로 조성에 과도하게 치우쳐 쓰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환경보전기금이 목적에 부합하게 쓰일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생태탐방로 방문객이 많아질수록 환경 훼손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측면도 모두 깊이 생각해 볼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동우 의원(청주1)은 “사방사업에는 적지 않은 예산이 쓰이는 만큼 최초 시설 조성에서부터 명확히 판단하고, 효과적으로 유지 관리되도록 해야 한다”며 “사방시설은 우기 전에 준공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 정기적인 정밀검사와 사업비 투자를 계속하는 보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부흥을 위한 사업으로 이해되지만 예산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도민의 복지 증진과 생활 향상에 필요한 환경정책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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