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 혁신 창업의 새 시대 연다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5: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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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순천서 ‘도전과 모험’ 전남 벤처‧스타트업 페스티벌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전라남도 벤처·스타트업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라남도는 지역 청년과 혁신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혁신 창업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7일까지 이틀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제1회 전남 벤처·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벤처·창업의 도전과 모험, 전남이 혁신을 스타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엔 6일 개막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대학 총장, 출연기관 대표, 벤처투자사(VC), 액셀러레이터(AC) 등 관계자 3천여 명이 참석해 지역 창업의 비전과 열정을 공유했다.

행사는 도지사 개회사와 주요 내빈 축사, 벤처기업 유공자 표창, 비전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중·고·대학생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예비창업가가 실전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페스티벌에선 이외에도 창업 지원과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전시, 상담, 투자 연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 ▲기술이전(오픈이노베이션) ▲1대1 전문가 멘토링 ▲기업 투자 상담회 등이 진행되고, 전시관과 부스 운영으로 ▲벤처기업·대기업 상생협력존 ▲대학 창업허브센터·유관기관 기술창업 홍보관 등 참가자가 실질적 창업지원 정보와 투자 기회를 얻는 장으로 펼쳐진다.

특히 벤처창업기업 제품 홍보관에는 전남의 우수 스타트업 50여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대기업과 활발한 현장 투자 매칭, 판로와 협업 가능성을 확대했다.

전남도는 또 로봇·우주·드론·해상풍력·전기차 등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존’을 운영,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선보여 전남이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RISE 사업 홍보관에서는 권역별(순천대·목포대·동신대) 대학 창업 허브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활성화와 성장 지원체계를 선보이며, 지역 대학 졸업생의 정주 유도와 혁신기업 성장 촉진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록 지사가 젊고 유망한 청년이 창업을 통해 전남에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그 일환으로 준비됐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혁신 창업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시장으로 도약하도록 창업 전 주기에 걸친 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특히 지난 5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 이어 앞으로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RE100 산단 조성, 슈퍼데이터센터, 반도체 팩토리 유치 등이 이뤄지면 청년들에게 더욱 많은 벤처창업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기업·투자기관이 협력하는 창업 생태계를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 혁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기반으로 벤처기업 투자유치 확대, 지역 대학 중심 창업허브 고도화, 청년창업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첨단산업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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