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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자나무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피부재생 효능이 확인된 제주 호자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재생용 조성물’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TP는 연구를 통해 제주 자생식물인 호자나무의 부정근 추출물이 피부세포 재생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부정근(不定根)은 식물체의 뿌리가 아닌 부위에서 발생하는 뿌리로, 배양근이라고도 불린다. 부정근 배양기술은 자원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여 제약, 화장품, 식품 산업 등에서 식물 유래 생리활성 물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핵심전략기술이다. 이를 통해 자연 채취에 따른 자원 고갈과 생태적 가치 보전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원물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제주 고유 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산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호자나무는 제주 지역에 자생하는 난대성 상록 관목으로, 그동안 연구 및 산업적 활용 사례가 거의 없어 신규 소재로서 경쟁력이 높다.
서인수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소장은 “호자나무는 제주 고유의 생물자원으로 산업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연계되는 지역 바이오 생태계를 강화하고, 이번 특허 출원 기술 기반의 차세대 화장품 소재 개발과 제주기업을 연계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TP는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바이오와 화장품 분야를 비롯한 제주 생물자원 기반 산업 육성을 본격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현재까지 특허 137건을 등록했으며, 기업 등에 이전된 특허는 53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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