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정신건강복지센터 공간·마음이음 예술전시회 '마음, 눈으로 보다' 개최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5:20:46
  • -
  • +
  • 인쇄
나와 세계를 마주하는 시선, 예술로 피어나는 치유와 회복의 이야기
▲ 구리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공간마음이음’에서 예술전시회 「마음, 눈으로 보다」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구리시는 12월 22일부터 30일까지 구리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공간v마음이음’에서 예술전시회 '마음, 눈으로 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정신건강복지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치료 중심에서 당사자의 주체적인 ‘회복(Recovery)’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센터 회원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획 단계부터 작품 제작, 전시 운영까지 ‘공간 v마음이음’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전시 공간인 ‘공간v마음이음’ 2층과 3층에는 회원들이 자기 내면과 회복의 여정을 담아낸 회화 작품들이 전시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를 모티프로 한 단체 작품 '서로의 가지, 하나의 나무'가 소개됐다. 이 작품은 참여 작가들이 각자의 작품 조각을 이어 완성한 것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일 때 더욱 단단해지는 마음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미니 캔버스에 마음을 표현해 보는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과 회원들의 작품을 활용한 기념품 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전시회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막식은 12월 22일 오후 2시에 진행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우리가 모두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리시는 시민들이 마음의 건강을 지키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폭넓은 정신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