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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서점 도서전 행사장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광주문화재단은 11월 한 달간 추진한 ESG 캠페인 '책 사줄게! 책 나눌게!'를 시민과 지역서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에게 예술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서점을 응원하는 상생형 문화후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은 청주의 ‘서점 앤’에서 시작된 ‘어른들이 책 사줄게’ 사례를 모티브로, 광주문화재단의 ESG 가치와 지역서점활성화지원사업 ‘책으로(路)’의 취지를 결합하여 기획됐다. 재단은 ESG를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넘어 문화예술생태계 지속가능성의 핵심 가치로 규정하고, 올해 ESG 실천 주제를 ‘상생’으로 설정해 다양한 지역 연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시민과 지역서점이 함께한 선순환 캠페인… 후원금 551만 원·도서 101권 기부
캠페인에는 광주뿐 아니라 서울, 경기, 충남 천안, 전북, 전남 등 전국 각지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총 5,510,000원의 후원금과 중고도서 101권이 기부됐다.
기부된 후원금은 청소년이 지역서점에서 직접 책을 고르고 머무르는 ‘예술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청소년들은 10일부터 지역서점을 방문해 1권씩 도서를 받을 수 있으며, 서점별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수령 가능한 권수’를 확인한 뒤 직접 책을 선택하고 인증하면 된다.
도서 제공 서점은 ▲동명책방(동구 장동로43번길 16) ▲예지책방(동구 제봉로 70 3층) ▲소년의서(광주 동구 충장로46번길 8) ▲책과생활(동구 제봉로 100-1) ▲러브앤프리(남구 천변좌로418번길 17) ▲서로사랑하세요(남구 백운로 36-1) ▲완벽한오늘(광산구 첨단중앙로67번길 83) 등 총 7곳이다.
기증된 중고도서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지역사회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후원자에게는 참여 금액에 따른 지역서점 연계 굿즈·문구류·블라인드 북 등 리워드가 제공되며, 리워드는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일인 12월 10일에 일괄 발송된다.
청소년 대상 ‘예술적 독서 경험’ 제공… 광주의 인문정신·ESG 상생 가치 실현
본 캠페인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포함한 청소년에게 지역서점에서의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단순한 도서 지원을 넘어, 지역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과정을 문화예술 경험으로 확장하며 ESG 상생 가치를 실천한 점에서 의미가 크며, 지역서점과 함께 민‧관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배동환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시민과 지역서점, 청소년이 함께 만들어낸 이번 ESG 캠페인은 광주 문화예술 생태계에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ESG 정책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해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1층에서 ‘지역서점 팝업스토어 – 2025 광주 올해의 책 도서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독립서점이 직접 기획하고 전국 각지의 서점이 연대해 참여함으로써, 지역을 넘어선 서점 네트워크 확장의 의미를 더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주관 서점(책과생활, 예지책방)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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