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 합동점검 실시… 주민불편 해소 ‘총력'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5: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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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부서와 ‘기반시설 TF팀' 구성…도로 등 현장점검·미비시설 보완
▲ 기반시설 TF팀이 현장점검 전 사업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고양특례시는 2025년 6월 30일 공용개시된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외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TF팀 합동점검을 통해 미비 시설을사전에 정비하는 등 주민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 4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민간환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8년 1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준공 전인 금년 7월부터 사업부지 내 공동주택 2,090세대 및 오피스텔 1,976호실에 대한 건축물 준공이 완료돼 입주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시는 입주민들과 주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및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주 전에 조성이 완료된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 우선 공용개시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기반시설은 아직 준공이 완료된 시설물이 아니므로 공용개시 이후 교통시설물 추가 설치 및 시설물 보수·보강을 요구하는 민원이 시에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구역 내외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입주민들로부터 다수인 민원도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9월 25일 도로, 상수도, 하수도, 하천, 녹지 등 기반시설 담당 13개 부서를 총동원해 ‘기반시설 TF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20여 가지 문제점이 확인돼 사업시행자에게 즉시 보완을 통보했다.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내용에 따라 현재 시공이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보도나 도로의 폭원 등 시설구조 자체에 대한 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의 경우 해결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

실제로 풍동2지구 다수인민원 중에는‘경의선 일원 보도 내 가로수나 식수대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있다. 현재 설치돼 있는 보도폭이 자전거도로 2m를 포함해 대부분 약 4.0~5.5m로 조성돼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추가로 식수대나 가수로를 설치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대규모 개발사업 계획단계부터 보도 내 식수대나 각종 시설물 등의 공간을 제외한 실제 보행가능 공간인 ‘유효보도폭’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 이유이다.

시 관계자는 “공용개시된 기반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이 접수되기 전 조속히 조치하고, 향후 추진되는 개발사업은 계획단계부터 시의 정책에 따라 개발사업지구 내 유효보도폭을 충분하게 확장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안심하고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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