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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의원(국민의힘)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김해시민의 생활체육 활동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안이 의회에서 나왔다.
김해시의회 김창수 의원(국민의힘)은 15일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활성화와 공공스포츠센터 헬스장 일일이용료 신설을 제안했다. 여기에 도보 여행길인 ‘도심하천 종주 둘레길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6%에 달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한 김해시에서 생활체육은 의료비, 복지비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먼저, 김해시에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김해시 초·중·고교 가운데 체육관(다목적강당)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 113곳 중 개방 중인 학교는 71곳으로 개방률이 62%에 그치며, 이마저도 학교장의 재량에 달려있어 언제든 개방을 중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경기도 29개 기초지자체와 인천 중구·미추홀구 등이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예로 들며, 학교 측은 교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지역주민에게 체육시설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개방에 필요한 예산 등을 지원함으로써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할 것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또 김해시 6개 공공스포츠센터 내 헬스장의 일일 이용료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일정이 불규칙한 직장인이나 격한 운동이 부담스러워 가볍게 경험해 보고 싶은 어르신들은 현행 월 단위 결제보다 이용 시마다 지불하는 일일이용권이 합리적”이라며 관련 규정을 명시한 '김해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전 세대를 아울러 부담 없이 즐기는 야외 생활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도보 여행길인 ‘도심하천 종주 둘레길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바란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영 봉하마을에서 낙동강, 해반천, 장유누리길을 거쳐 장유암까지 총 73㎞의 둘레길이 조성되면 주민 여가 선용과 건강 증진은 물론, 식지 않는 달리기 열풍 속에서 김해가 러닝 동호인들의 생활체육 성지로 거듭나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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