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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유치원생 씨름왕 가린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거제시가 전통 씨름을 통해 어린이 체육 활성화와 지역문화 계승에 나섰다.
거제시는 지난 11월 8일 거제시농업개발원 특설씨름장에서 ‘2025 거제시장배 유치부 장사씨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거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거제시씨름협회가 주관했으며, 관내 7세 유치원생 1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아이들은 개인전, 단체전으로 경기를 치르며 힘과 기술, 예절을 고루 갖춘 ‘어린 장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거제시청씨름단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지도와 운영을 지원,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앞서 시청 씨름단은 지난 4~5월 운영된 ‘생활체육 씨름교실’에서 관내 유치원 아동 약 900명을 대상으로 기본동작과 전통예절, 씨름의 역사 등을 가르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상당수는 해당 씨름교실 수료생으로, 교육에서 대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씨름 보급 모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거제시청씨름단 주장 서민희 선수는 “아이들이 씨름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배우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과 함께 전통 씨름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전통 씨름은 우리 고유의 문화이자 세대 간을 잇는 소중한 자산”이라며“이번 대회를 통해 거제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씨름이 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시는 앞으로도 시청 씨름단의 재능기부 활동을 확대하고, 유소년 및 유아 대상 전통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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