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 개막 … 포항, 미래 철강산업 변화 대응 논의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15: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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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4개국 바이어 49개 사 초청, 글로벌 수출 확대 및 투자유치 기대
▲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 개막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Metal Korea 2025, SMK 2025)’이 경북도·포항시·한국철강협회·한국비철금속협회 공동 주최로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전시회는 ‘미래를 위한 변화(Change for the Future)’를 주제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AI 기반 제조혁신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산업의 전환 전략을 제시하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오충종 산업통상부 다자통상법무관 등 정부와 단체장·유관기관·학계·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국내 철강산업의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95개 사 320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포스코, 현대제철, 풍산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금속 소재,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수소·에너지·탄소중립 대응 기술 등 미래산업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AI 기반 스마트 제조, 친환경에너지 대응 기술 등을 주제로 한 특별관과 기술세미나도 운영되며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지역 기업·기관·대학 등에 올해 처음으로 부스 임차비를 지원했다.

민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포항 소재 기업·기관·대학 등은 최대 2개 부스까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넥스틸, 제일테크노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총 22개 기업·기관 등이 포항시 지원을 받아 참가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철강기업에 실질적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KOTRA와 공동으로 미주·유럽·인도·아시아 14개국 49개 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개최돼 국내 철강·비철금속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도움을 제공할 전망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세계 통상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철강산업에는 더욱 치밀한 전략과 혁신이 요구된다”며 “포항시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계기로 기업과 함께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한 변화의 길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이차보전지원사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며, 철강산업 현황분석 및 위기지원방안 연구용역 등 지역 철강산업의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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