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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문화예술회관, 한국뮤지컬협회와 손잡고 창작 뮤지컬 산업 발전 이끈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한국뮤지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창작 뮤지컬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뮤지컬협회는 2006년 설립된 국내 뮤지컬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한국뮤지컬 활성화와 뮤지컬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창작 기반 조성, 뮤지컬 인프라 확충, 국내·해외 시장 개척뿐 아니라 제작자·창작자·배우 등 전문 인력 양성과 현장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대구문예회관은 ‘뮤지컬의 도시’ 대구의 핵심 거점으로서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와 대구시립극단과 협력해 창작 뮤지컬 개발과 인재 발굴을 주도하며 지역 뮤지컬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제18회 DIMF 공식 초청작이었던 뮤지컬 ‘미싱링크’는 인간의 욕망과 허영을 풍자하며 큰 호평을 받았고, 제19회 DIMF에서는 조선 금서 ‘설공찬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컬트 판타지 뮤지컬 ‘설공찬’이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러한 창작 지원과 인재 양성의 선순환은 대구가 새로운 작품을 실험·개발하고 트라이아웃하는 중심지로서 세계 무대까지 이어지는 성장 동력을 입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뮤지컬 공연 기획 및 유통 협력 ▲창작자 발굴·육성 및 신작 개발 프로그램 공동 시행 ▲국내·국제 플랫폼 연계 및 홍보·마케팅 협력 ▲공간 및 인적 인프라 공유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향후 양 기관은 신작 뮤지컬 공동 기획과 개발, 청년 창작자 양성 등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대구가 아시아 뮤지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대구가 창작 뮤지컬의 중심 도시로서 국내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한국뮤지컬협회와 함께 신작 개발과 창작자 육성에 집중해, 대구에서 탄생한 뮤지컬이 세계 무대에서도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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