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 |
이날 오후 1시 한라컨벤션센터에서 도민참여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논의를 이어간다.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 전에 여론조사 결과를 알릴 경우, 도민참여단이 행정체제 모형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숙의토론회 현장에서 공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5~11일 7일간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46%다.
여론조사 결과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 57.3% (458명)△‘필요하지 않다’ 19.1%(153명)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23.6%(189명)로 나타났다.
행정체제를 개편할 경우 기초자치단체 설치 필요성에 대해 800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55.4%가(443명)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24.1%(193명),‘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5%(164명)로 나타났다.
연구용역에서 제시한 6개 모형(안)에 대해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443명에게 가장 적합한 대안을 질문한 결과,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56.7%(251명) △시읍면 기초자치단체 22.6%(100명) △의회구성 기초자치단체 12.2%(54명) △기타 및 잘 모르겠다 8.5%(38명)로 조사됐다.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불필요하다고 답한 193명에게 가장 적합한 대안을 묻자 △행정시장 직선제 56.8%(108명) △행정시장 의무예고제 23.8%(46명) △읍면동장 직선제 12.5%(24명) △기타 및 잘 모르겠다 7.7%(1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경숙 행정체제개편위원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와 관련해 많은 도민이 관심을 기울이도록 더욱 노력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제주형 행정체제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들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소중한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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