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지역 여건 반영한 충북형 유보통합 실행 방안 논의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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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유보통합 정책자문단 회의 개최
▲ 2025. 유보통합 정책자문단 회의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11일, 충청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2025. 충북 유보통합 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도의원, 학계, 지자체,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 등 17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해, 현재 중앙정부의 유보통합 3법 입법 공백에도 지역여건을 고려한 충북형 유보통합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먼저, 강하라 세종이화인간발달연구소장이 '충북 영유아 심리・정서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된 충북 영유아 심리정서 통합 지원체계 구축 방안은 ▲예방적 접근 ▲치료적 접근 ▲지역사회 연계 접근 등의 세 가지 측면에서 제안됐다.

예방적 접근 측면에서는 정서 발달을 조기에 확인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이 제시됐고, ▲영유아 심리정서 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지원 확대・강화 ▲정서조절 및 사회적 기술 훈련 운영 ▲영유아 심리정서 발달 체크리스트 개발・보급 등이다.

치료적 접근 측면에서는 기관・가정・전문가가 함께 개입하는 지원 체계 강화에 초점을 두고 ▲방문형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 확대 ▲양육자・가족 대상 심리정서 지원 강화 ▲상담 인력풀 구축 및 역량 강화가 제안됐다.

지역사회 연계 접근에서는 기관 간 협업과 정보 접근성 제고가 강조되면서 ▲수요자 중심 원스톱 정보 제공 서비스 구축 ▲교육청-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연계 활성화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 홍보 및 부모 인식 개선 캠페인 추진 등이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충북형 유보통합의 실행력을 높이고, 영유아와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돌봄 환경을 더욱 세심하게 다듬어 지자체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여 안정적이고 단계적인 유보통합 추진 체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홍승표 유초등교육과장은 “유보통합은 영유아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며, 지금은 충북의 여건에 맞는 방향을 차분히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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