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지역 균형발전 대응 특위, 지역 균형 발전사업 점검 나서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6: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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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31. 남해군‧하동군 3개 사업 현장 방문, 현지 의정활동 실시
▲ 경상남도의회 지역 균형발전 대응 특위, 지역 균형 발전사업 점검 나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상남도 지역 균형발전 대응 특별위원회는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남해군과 하동군을 방문하여 지역 균형 발전사업의 추진 상황 점검과 실효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 의정활동을 실시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역 균형발전 사업 현장 곳곳에서 사업 지연이나 중단, 부실이 발생하면서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특위는 첫째 날, 남해 힐링 빌리지를 방문해 힐링센터 및 토목공사 완료 현황을 확인하고,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숙박시설과 민간 주택 조성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경재 부위원장은 민자사업자의 최종협상 결렬 사유를 질의하고, 다른 용도 전환 등 조기 완공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부 위원은 힐링빌리지 주변 도로의 협소함을 지적하며 관광객 유입을 위한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류경완 의원은 일부 중단된 균형발전사업 사례를 언급하며 타 시·군 사업 기회 보장을 위한 관리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앵강만 전망대에서는 완공 이후 천체관측,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운영 사례를 청취하고, 수국공원 조성을 통한 관광 활성화 계획을 확인했다.

특위 위원들은 언론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언덕 위에 전망대만 있고 다른 유인시설이 없어 방문하는 사람이 적을 수 밖에 없다며, 남해의 특색을 살린 연계 시설 설치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명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경남도와 남해군 관계자들에게 촉구했다.

둘째 날에는 하동 금오산 하늘길을 방문해 1.2km 구간의 탐방로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케이블카 및 어드벤처 레포츠 시설과의 연계 방안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금오산 정상 일대의 경관과 탐방로 시설을 확인한 뒤, 시설물 유지관리와 안전 점검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권원만 위원장은 "지역 균형발전 사업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라며, "사업 완료 후에도 현장 중심의 점검과 개선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균형발전 대응 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내 각 지역의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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