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 제1회 경주 중학생 질문·탐구 궁금한마당 페스티벌 개최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1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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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질문 속에서 우리, 서로를 배우다!” 학생 주도 질문탐구 수업 한마당
▲ 경주교육지원청, 제1회 경주 중학생 질문·탐구 궁금한마당 페스티벌 개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은 2025년 11월 26일 10시, 경주 황룡원 대연회장에서 '2025년 제1회 경주 중학생 질문·탐구 궁금한마당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주한 질문 속에서 우리, 서로를 배우다!’를 주제로, 중학생이 스스로 만든 질문을 바탕으로 탐구·토의하고 결과를 나누는 학생 주도형 수업 축제로 진행됐다.

페스티벌에는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팀(학생 3~4명, 지도교사 1명)을 중심으로 56명의 학생과 14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심사위원·퍼실리테이터 등 운영진을 포함해 총 90명이 함께했다.

개회식에서 권오웅 교육지원과장은 “학생이 스스로 만든 질문을 중심으로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는 경험이 곧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학교 현장의 질문·탐구 수업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행사는 근화여자중학교 G-Soul 팀의 식전 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질문 탐구 방법 안내, 팀별 질문 생성 및 탐구 활동, 3분 발표와 총평회, 수료증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제시된 지문에서 핵심어를 찾고 팀만의 질문을 도출한 뒤, 자료 조사와 토의를 거쳐 답을 구성하고 발표 자료를 제작하여 공유했다.

특히 발표 이후에는 또래 학생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피드백과 성찰의 시간이 이루어지면서, 질문에서 시작된 생각의 확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이번 궁금한마당은 학생의 질문 탐구 과정을 재현함으로써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을 확산하고, 학생 주도·학생 협력·교사 평가가 조화를 이루는 수업 모델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더불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전환기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와 학습 방법을 설계하는 힘을 기르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황영애 교육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질문을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곧 미래교육이 지향하는 핵심 역량”이라며, “질문·탐구 중심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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