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집중호우 피해복구·조사에 전력, 복구율 71.5%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4 16: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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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3,497건 중 2,502건 응급복구 마쳐
▲ 청주시, 집중호우 피해복구·조사에 전력, 복구율 71.5%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청주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일반주택 침수 226건, 일반주택 파손 109건, 공동주택 침수 12건, 도로 침수 543건, 차량 침수 20건, 농지 침수 571건, 축사 침수 102건, 가로수 187건, 공원 96건, 토사 유출 665건, 문화재 16건, 축대 등 133건, 하천 유실 299건, 공장 침수 38건, 상하수도 95건, 기타 385건 등 총 3,497건이다.

이 중 2,502건은 복구를 마쳐, 현재 복구율은 71.5%이다. (7월 24일 오전 8시 40분 기준)

주요 피해복구 사항으로는 옥산면 장동리 일원 사면유실(L=200m) 임시 복구, 내수읍 풍정리 일원 하수관로 유실 응급복구 완료, 옥산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침수 천 옹벽 전도 지역 임시조치 완료 등이 있다.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양수기, 백호, 덤프, 살수차, 준설차, 스키로더 등의 장비 총 1,500대를 투입했으며, 금일 공무원 814명, 자원봉사자 629명, 군장병 638명 등 총 2,081명의 인력을 복구지원과 피해조사 등을 위해 투입했다.

24일 청주시 상당구기업인협의회 회원 20명은 수해 피해를 입은 미원면 소재 공장을 찾아 기계 및 제품 세척, 토사 제거 등을 하며 피해 복구를 도왔으며, (사)한국예총 충청북도연합회 청주지회 소속 지역예술인들과 청주시 문화예술과 직원 50여명은 오송읍의 농가를 방문해 비닐하우스 정비 작업과 폐농작물 처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청주시 문화관광해설사 20명도 오송읍의 농가를 찾아 농가 복구 활동을 도왔다.

또한, 특전사, 17비행단, 1공병대대, 37사단 등 군장병 총 638명은 오송읍 호계리, 궁평리, 서평리 등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 공무원들도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 현재까지 청주시 공무원 14,109명이 투입돼 피해복구활동과 피해조사, 시설점검 등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웃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24일 ㈜호반건설이 수재의연금품 1억원을,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재의연금품 1억원을, ㈜동일토건이 수재의연금품 5천만원을 기탁했으며, 다농엘마트가 수재의연금 3천만원, ㈜다몬시스템·(주)제이와이티·(주)트윅스정보통신·(주)코아콤 등 청주시 교통정보센터 유지·보수 4개 업체가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외에도 각계각층에서 수해피해 조사와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및 구호물품, 성금 나눔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피해 복구와 조사를 위해 청주시 전 직원이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는 피해신고 접수가 오는 31일까지이므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피해 시설물이 소재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꼭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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