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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청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인천광역시는 11월 12일 개최된 ‘2025년도 제3차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28일 위원회 의결 후 중구와 서구 양측의 재심의 요청에 따라 다시 논의된 결과이다.
지난 7월 28일 위원회에서는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으나, 중구는 8월 5일 영종이 명칭에서 제외돼 지역 간 형평성이 훼손됐다는 이유로 ‘영종하늘대교’를 제안했고, 서구는 9월 1일 ‘하늘’이 보통명사라 간결성과 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청라대교’를 제안하며 각각 재심의를 청구했다.
인천시 지명위원회는 장기간 지속된 명칭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청라하늘대교'가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청라하늘대교’는 서구의 ‘청라’와 중구의 ‘하늘’을 결합한 명칭으로, 양 지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조화롭게 담고 있으며, 당초 의결된 명칭을 유지하는 것이 행정의 일관성과 교량의 상징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청라하늘대교’는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교량으로,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자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Global Top10 City)’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영종과 인천 원도심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명칭 결정이 단순히 교량의 이름을 정하는 절차를 넘어, 지역사회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상생과 협력을 통해 인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라하늘대교가 청라와 영종을 넘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교량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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