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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창수 교육감이 16일 외솔회의실에서 '학부모 원탁토론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외솔회의실에서 ‘학부모 원탁토론회’를 열어 건강한 학교 참여를 위한 학부모(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내 아이를 넘어, 우리 모두의 아이를 위한 학부모(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부모가 학교의 동반자로서 교육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법과 건강한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각종학교 학부모회장과 학부모 247명이 참여해 학교와의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강남초, 명정초, 남창중, 대송고 학부모회는 학사운영과 교육활동 전반에서 사전 의견을 모으고, 이를 반영하는 환류(피드백) 체계를 구축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탁 토론으로 학부모회가 단순한 봉사 조직을 넘어 학교 교육의 동반자이자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학교 현안 해결 과정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회 마지막 순서에서는 학부모회장들이 ‘우리 모두의 아이를 위한 실천 다짐’을 발표하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천창수 교육감은 “학교는 모든 학생의 행복을 위한 공동체이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때 진정한 교육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라며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서 학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해마다 학부모 원탁토론회를 열어 학교와 학부모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부모회의 역량을 높이고자 다양한 연수와 협력체계를 운영해 학부모가 교육정책 형성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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