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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대성고 1학년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깊어져 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 거창사건추모공원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총 2만 15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했으며, 가을철 단체 방문이 꾸준히 늘면서 공원 곳곳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의 학생과 단체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달에는 6·25참전 유공자회 경남지부 80명, 거창대성고 1학년 전교생 165명과 진주시 보훈 3개 단체 회원 350명, 그리고 샛별중학교 1학년 학생 53명이 공원을 찾아 추모와 역사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방문객들은 공원 내 위령탑, 묘역, 역사교육관 등을 둘러보며 거창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겼다.
또한 역사 해설 프로그램, 사계절 맨발길 체험, 국화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사 교육과 여가를 함께 즐겼다.
김성남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가을을 맞아 많은 분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히 가족과 학생들이 단체로 찾아주신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곳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경건한 추모 공간이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는 참된 역사 교육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사건추모공원은 가을을 맞아 ‘제18회 국화관람회’와 ‘거창사건 순례인증 챌린지(하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단체 관람은 거창사건사업소 관리담당으로 전화예약 또는 거창군 예약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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