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속초아리랑 문화학교 수료식·발표회 개최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7 16: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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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선보인 속초아리랑…10주 전승교육 성과 공유
▲ 속초시, 속초아리랑 문화학교 수료식·발표회 개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속초시와 속초아리랑보존회는 12월 5일, 관내 카페에서 ‘2025년 속초아리랑 문화학교 수료식·발표회’를 열었다.

속초시는 올해 처음으로 국가유산청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문화학교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행사는 10주 교육의 결실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속초아리랑 문화학교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됐으며, 속초아리랑의 역사와 가락, 표현 방식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전승교재를 활용한 기본기 훈련과 소리 연습은 물론 각자가 재해석한 ‘나만의 속초아리랑’ 만들기 등 다양한 과정을 이수했다.

수료식·발표회에서는 교육생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익힌 소리를 직접 선보였다. 특히 창작 발표 무대는 지역 무형유산을 시민이 직접 재해석하고 표현한 시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속초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속초·정선·원주 3개 시군이 함께하는 광역 협력형 전승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아리랑’을 중심으로 강원아리랑 아카이브 구축, 학술 세미나, 교육·체험 프로그램 확대, 합동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수료식·발표회는 시민들이 지역의 무형유산을 직접 배우고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 광역 협력사업을 통해 아리랑 전승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생활 속 전승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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