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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대학교 학생들이 무단투기 금지 현수막을 달고 있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성북구 정릉1동 주민자치회는 28일 정릉1동과 서경대학교 경계 지역인 길음로15가길 일대에서 겨울철 대비 환경정비 캠페인 ‘함께 줍줍! 쓰담쓰담’을 진행했다.
해당 구역은 원룸 밀집지역으로 외국인 거주가 많아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이 상습적으로 발생해온 곳이다. 경사가 급하고 낙엽이 빗물받이를 막는 구조적 문제까지 겹쳐 겨울철 빙판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도 지적돼 왔다.
정릉1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가장 불편한 현장을 먼저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정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서경대학교 ‘풀잎봉사단’ 학생, 숭덕초등학교 4학년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해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무단투기 금지 안내 현수막 설치 △빗물받이 낙엽 방지망 청소 △도로변 낙엽 쓸기 등 정비 활동을 펼쳤다.
주민자치회는 특히 무단투기 취약 구역에 안내 현수막을 집중 설치하며 주민 인식 개선과 재발 방지에 나섰다.
박길남 주민자치회장은 “경사가 큰 골목이라 겨울만 되면 빙판 사고 우려가 컸고, 무단투기도 끊이지 않았다”며 “주민과 대학생, 아이들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훨씬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가 됐다”고 말했다.
서경대학교 봉사단 학생도 “학교 근처인데도 평소 몰랐던 지역 문제를 직접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릉1동은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 모델을 활용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혜정 정릉1동장은 “겨울철 주민 안전을 위해 정비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쓰레기 없는 깨끗한 골목 만들기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는 이와 함께 지역 내 돌봄 공동체 확산과 세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마을 공동체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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