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유아 생존수영 교육 만족도 설문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16:50:07
  • -
  • +
  • 인쇄
유치원 생존수영교육 95% 이상 만족 응답
▲ 전하초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이동식수영장에서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의 유치원 생존수영 교육 운영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 이상이‘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유치원 생존수영 교육의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2026년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유치원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더욱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조사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유치원 생존수영 교육에 참여한 유아의 학부모 343명과 담당 교사 2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문 문항은 운영 전반 만족도, 교육 효과, 운영 필요성과 지속성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학부모의 97.67%, 교사의 95.65%가 ‘만족’으로 응답했으며, 응답자들은 생존수영 교육이 유아의 물 적응력 향상과 자기 생명 보호 능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학부모의 97%가 내년에도 지속 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올해 울산교육청은 지역 내 희망 유치원 5세 유아 740여 명을 대상으로, 유아 1인당 8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생존수영 교육을 운영했다.

교육은 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춰 물 적응 훈련, 건강 체력 활동, 기본 수영 동작 실습, 위기 상황 대처법 등으로 구성됐다.

총 10차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유아들의 생존 능력과 안전 인식을 크게 높였다.

응답자들은 기타 의견으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웠다”, “놀이처럼 배우며 자연스럽게 안전 습관을 익혔다”, “실기 중심의 수업이 효과적이었다”,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자기 보호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유아기 생존수영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보호 능력을 기르는 생명 존중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내년에는 안전요원 확충과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존수영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