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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 구강보건사업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합천군은 보건복지부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023년에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도에 추진한 구강보건사업세부 시행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노력도와 우수사례 정량지표 목표 달성도 등 사업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이루어졌다.
합천군이 추진한 순회 구강보건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구강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이끌어 냄으로 개인의 구강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각지대를 해소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순회 구강보건사업으로 구강형평성 강화
합천군은 65세인구가 45%를 차지하는 초고령지역으로 관내 치과의료기관은 10개 중 7개가 합천읍에 집중되어 있다.
치과의료기관 접근성 완화를 위해 합천군보건소에서는 이동구강진료차량을 이용해 공중보건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마을회관과 노인복지시설로 직접 찾아가 스케일링, 틀니세척, 잇몸건강관리, 구강관리교육을 시행하여 실질적인 생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형평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노인저작불편호소율이 22년 35.3%→23년 32.4%→24년 30.2%로 매년 조금씩 낮아지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 틀니·보철 지원사업으로 저작불편 해소 노력
합천군은 저소득층의 저작기능 회복을 위해 틀니, 임플란트, 보철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1996년부터 합천군치과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노인무료 틀니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사업,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사업, 틀니 가교지원사업, 60-64세 임플란트 지원사업을 통해 2,840명이 지원받았다.
특히 합천군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원사업 외 중장년층의 저작불편 해소를 위해 2012년부터 40세~64세 저소득층에게 틀니·가교지원사업을 시행하여 1인 최대 300만원까지 보철 제작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연 1억5천만원의 군비로 2024년까지 701명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경제적인 사정으로 치과진료를 미루던 군민의 건강권 보장과 영양섭취 개선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군 자체 특화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 예방중심의 구강질환 관리 강화
또한 치아 관련 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고 영유아부터 학생 임산부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에 폭넓은 구강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 구강검진 및 임산부 구강관리 자료제공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하여 정기적인 구강검사, 불소도포, 바른 잇솔질 교육으로 치아관리 습관을 조기에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합천군의 점심식사 후 잇솔질 실천율은 2022년 51.9%에서 2024년 67%로 무려15.1% 상승했다.
이처럼 생애주기별 예방관리를 통해 군민의 구강질환 발생을 사전에 줄이는 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군민 참여형 구강보건의 날 행사 개최
매년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소중한 이(齒)사진 공모전으로 가족이 함께 치아를 관리하고 사랑하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구강보건의 날 기념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인식을 높이고 ▲3.6.9.12월 2일은 칫솔바꾸는 날 홍보와 헌 칫솔을 새 칫솔로 교환해주는 행사와 더불어 ▲보건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로세로 낱말퀴즈로 군민의 구강건강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군의 지역행사와 연계한 구강건강체험 홍보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올바른 구강건강 지식을 전달하고 생활 속 건강 습관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 구강건강생활 실천 도모
합천군은 구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구강관리에 대한 인지를 높이고 틀니보철 필요자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또한 소통이 어려운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PPT자료와 치아모형 등 시각자료를 활용하고 수화통역사와 가족센터의 국가별 언어통역을 지원받아 교육내용의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합천군은 이러한 다양한 구강보건사업 시행으로 단순한 일회성 교육을 넘어 군민이 스스로 건강한 구강습관을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 장기적으로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군민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이며 누구나 차별없이 건강권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예방중심의 구강보건정책을 강화하고 군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이(齒)좋은 합천 만들기를 위해 구강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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