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동남署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은행원에 감사장 수여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천안동남경찰서는 ’23년 12월 19일 15시경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하나은행 천안중앙점 직원 두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하나은행 천안중앙점 유○○ 대리(여, 42세)는 지난 12월 6일, 20대 여성 고객이 현금 700만원 인출을 요구하여 사용처를 묻자 여러 사람의 축의금을 모은 것이라는 답변을 듣고 이상히 여겨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을 통해 대상자의 휴대폰에 악성어플이 설치되어 있었고 채무통합을 해주겠다는 피싱범들에게 속아 현금을 인출하여 직접 건네려던 상황을 확인했다.
이에 고객의 현금 700만원과 추가 대출 피해도 예방하고 보이스피싱 수거책과 전달책도 검거할 수 있었다.
또한 이틀 후 12월 8일, 하나은행 천안중앙점 전○○ 계장(여, 23세)은 2,600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이 유난히 불안하고 급해 보여 사용처 등을 물었고 타 은행 직원과 상담했다는 말에 휴대폰을 건네받아 타은행 어플을 확인하던 중 악성어플을 발견하고 보이싱피싱을 직감하여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렇게 은행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 3,300만원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 유○○ 대리는 고액의 대출이나 인출을 요청하는 고객에게 사용 출처 등을 물으며 표정과 반응을 세심히 살피도록 교육을 받아 왔고 매뉴얼대로 근무하던 중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보상 천안동남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선 금융기관의 관심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경찰은 금융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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