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유치전 본격 돌입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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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특화 공공기관 65개 선정, 유치전략 마련
▲ 충북 특화 공공기관 65개 선정, 유치전략 보고회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충북도는 8일, 「충북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시민단체 대표, 학계, 외부 전문가와 도 및 시・군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3년 '충북 공공기관 유치전략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구체화 했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을 위한 시행전략을 담았다.

또한, 유치대상 충북특화 공공기관을 기존 31개에서 65개로 확대하고, 유치 논리와 향후 활동 계획 등도 포함했다.

주요 유치대상 ‘충북 특화 공공기관’으로는 ▲ 충북 내 국가 중추 시설과 연계한 한국공항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코레일네트웍스 ▲ 지역전략산업 연계 강화를 위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국방연구원 ▲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지역은행 부재극복과 지역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은행,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이다.

유치대상 공공기관은 충북혁신도시를 포함한 충북도의 지역적 특성, 전략산업 등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견인할 지역 맞춤형 기관들로 선정했다.

다만,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이전 대상 공공기관 확정, 로드맵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정부정책 변화에 따라 이전 지역과 기관 선정 기준 등은 변경될 여지는 있다’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정부와 정치권, 이전대상 공공기관 등에 제공하여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반영토록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는 ‘공공기관 유치TF’를 본격 가동하고, 시민단체 등 민간 주도의 ‘균형발전 및 공공기관 유치 범도민 위원회(가칭)’를 구성하여 대도민 결의대회, 국회 토론회 개최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은 정주여건과 접근성 모두에서 우위를 갖춘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며 “앞으로도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철저히 준비해 충북도가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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