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선포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1 17: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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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사랑하는 김지사, 유기견 입양 전격 결정
▲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선포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2021년 한 해, 버려진 유기동물이 전국적으로 11만 8천여 마리, 강원도에서 5천 500여 마리에 달한다. 그 중에 상당수는 입양되거나 기증되지만, 약 20%의 유기동물은 안락사를 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5월 26일, 도지사 후보 시절 ‘현장 속으로’ 행보로 전국 유일 안락사 없는 유기견센터로 잘 알려진 원주시 유기⸱유실동물보호관리센터를 방문하여 유기견 목욕봉사를 하며 “반려동물과 그 가족이 행복한 도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7월 21일, 김진태 지사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선거 당시 방문했던 민생현장을 다시 방문하는 ‘앵콜! 현장속으로’ 행보의 일환으로 원주시 유기⸱유실동물보호관리센터를 두 달만에 다시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추진'을 선포했다.

김진태 지사는 “서울시처럼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를 추진하겠다”라고 하면서 “적어도, 보호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 당하는 일은 강원도에서 없어야겠다”라고 힘주어 말 했다.

김 지사는 “선거 때에도 말했지만, 강원도도 반려동물 1천만 가구 시대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 양적 팽창에 걸맞는 생명존중 문화를 갖춰 나가야 한다”라고 하면서 “강원도가 선진적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로화 추진 방안으로 단기적으로 동물병원⸱애견호텔 등을 활용, 공간부족으로 인한 안락사 제로화, 장기적으로 동물보호센터 신규설치 및 기존 시설 개보수를 통한 규모 확대와 시설 현대화, 전문적인 유기동물관리 및 의료체계 구축 ‧ 강화, (서울시 벤치마킹) 내장형 동물등록칩 지원 및 동물중성화 등 유기견 발생 예방 활동을 통한 동물유기 사전 차단, 민관 협력 입양사업 추진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반려동물은 사는(buy) 물건이 아니라, 함께 사는(live with) 가족”이라면서 “유기유실동물보호관리센터 관계자 여러분께서 노고가 많으시다.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선진문화를 위해 더 많이 홍보해달라”라고 격려하였다.

한편, 김진태 지사는 이날 유기견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전격 결정하였고, 분양교육 등의 입양 절차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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