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비엔날레 25시 – 10월 10일, 이러다 놓칠라! 청주공예비엔날레 방문 러시! 태교 공예 클래스도 스페인 문화주간도 만원사례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흥행 뒷심이 예사롭지 않다.
폐막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10일에도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전시장에는 개장시간부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러다 비엔날레 놓칠까 싶어 아침 7부터 출발했다는 김동근 의정부시장부터 부산에서부터 달려온 장대현학교 학생들까지 전국에서 청주로 집결했다.
함께 비엔날레를 진행하는 입장이 아닌 관람객이자 시민으로 제대로 전시를 다시 보고 싶어 단체 관람을 왔다는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은 “청주가 2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공예비엔날레의 역사가 올해의 멋진 전시로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아 가슴 벅차다”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남은 시간에도 관람객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폐막 전에 새로이 내건 30만 공약까지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입소문에 제대로 힘을 보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반을 향해가도 관람객의 사랑이 식지 않는 공예비엔날레답게 한창 진행중인 스페인 문화주간 행사도, 또 임산부의 날을 맞아 진행한 특급 태교 공예 클래스도 모두 만원사례를 이뤘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이자 여행작가이며 스페인 통인 손미나 전 아나운서와 함께 한 스페인 여행기는 관람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했고, 곧 세상에 태어날 내 아이를 위해 세상에 딱 하나뿐인 선물을 내 손으로 만드는 태교 공예클래스는 임산부와 그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들이 됐다.
출산까지 일주일만을 남겨뒀다는 한혜아 씨는 “남편과 함께 아이 태명인 ‘고래’를 담아서 그릇 페인팅을 했는데, 이 그릇으로 아이 이유식과 간식을 담아주면서 오래오래 아끼면서 쓰겠다”며 “나중에 아이가 크면 함께 공예비엔날레 와서 오늘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모가 직접 만든 공예작품과 함께 커갈 아이와, 그 아이가 만나게 될 미래의 공예비엔날레까지...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는 공예의 이야기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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