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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는 5일 ㈜희송지오텍이 북구 흥해읍 지열발전부지 내에 심부지진계 2세트를 안전하게 재설치했다고 밝혔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포항시는 5일 ㈜희송지오텍이 북구 흥해읍 지열발전부지 내에 PX-1 시추공 550m와 1,100m 깊이 심부지진계 2세트를 안전하게 재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설치는 2022년 5월 처음 설치된 심부지진계가 2023년 고장으로 인양된 이후,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추진된 후속 조치다.
기존 장비는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문가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국내 운영 실적이 검증된 미국 ASIR사의 심부지진계를 새로 제작했다. 올해 5월 심부지진계 및 기록계 등 신규 장비가 국내에 반입됐다.
㈜희송지오텍은 성PX-1 시추공 안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심부지진계 2세트만 설치하고, 고온, 고압 수중 환경에서의 고장 가능성을 염두해 1세트는 예비품으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포항시는 재설치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흥해읍과 장량동에서 주민설명회 2회를 개최했다.
또한, 2일부터 심부지진계 제조사의 설치 전문가가 국내에 들어와 심부지진계 재설치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설치가 완료된 심부지진계는 오는 7일까지 자료 안정화 및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은 포항 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소지진을 상시 관측·분석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심부지진계는 지하 깊은 곳의 미세한 지진 활동을 감지하는 핵심 장비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심부지진계 재설치를 계기로 지열발전부지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13일 포항촉발지진 발생 8년을 맞아 지진피해로부터 지역사회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포항 촉발지진, 그리고 원점회귀를 주제로 ‘2025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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