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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친환경 건설기계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는 미세먼지와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건설기계(지게차) 전동화 개조 지원사업’의 규모를 당초 7대에서 19대로 대폭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노후 경유 지게차의 엔진을 친환경 전기모터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장비당 3,000만원 상당의 개조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특히 환경개선 효과와 함께 작업 편의성까지 높아져 도내 사업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시범 보급된 전기 지게차는 “소음과 매연이 크게 줄고 작업 효율은 높아져 만족도가 높다”는 현장 평가를 받았다.
이에 제주도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12대를 더 지원하기로 했으며, 총 19대에 7억 4,600만 원을 투입한다.
현재까지 9대를 선정 완료했으며, 추가로 10대 물량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며 예산 범위 내에서 접수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제주도 내에서 운행 중인 노후 경유 지게차 소유자(법인 포함)로, 지방세 체납이 없고 환경부 지침상 전동화 개조가 가능한 차종이어야 한다. 또한 기존 정부 저감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지게차만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탄소중립정책과(064-710-4117)로 문의하거나, 제주도 누리집 도정소식의 입법·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게차 전동화 개조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선택”이라며, “추가 확보한 예산으로 더 많은 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의 203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방안의 하나로, 건설기계 전동화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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