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김화신 도의원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야”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7: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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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 남해안권 관문공항 재도약 절실
▲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도의원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9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및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선 운항 지원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정부가 여수공항의 구조적 제약을 해결할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수공항 활주로가 2,100m에 불과해 중대형 항공기 취항이 불가능하고 기상 악화 시 소형 항공기까지 운항이 제한되며, 이로 인해 항공사가 좌석과 화물을 줄여 운항해야 하는 현실은 안전·편의·노선 유지 모두를 약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차전지·고기능성 화학소재 등 여수와 광양만권 산업이 급속히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고부가가치 산업은 항공 물류 경쟁력이 필수지만, 현재 여수공항은 화물기 운항조차 불가능해 기업들이 타지역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며 “이는 지역 산업 발전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에도 불리한 여건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내년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국제선 운항 기반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3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인데 해외 관람객이 타 지역 공항을 거쳐 육상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은 심각한 접근성 저하이다”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 때처럼 국제선 부정기편을 승인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김화신 의원은 마지막으로 “특히, 현재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2,800m 이상)을 반드시 반영해야 여수공항이 남해안권 관문공항으로 재도약할 수 있다”며 “국가가 국제행사 지원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 기반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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