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 파라과이에 소방차량 6대 기증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3 17: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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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총 55대 지원…현지 소방대원 대상 소방기술 교육
▲ 광주광역시 소방, 파라과이에 소방차량 6대 기증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시에서 소방차량 무상양여 기증식을 갖고, 파라과이 소방대원들에게 선진 소방기술을 전수했다.

‘소방차량 기증’은 사용연한이 지난 소방차량을 파라과이 소방대에 전달, 현지 소방환경을 개선하고 국제 소방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했다.

광주소방본부는 올해 소방펌프차 3대와 특수구급차 3대 등 총 6대를 기증, 현재까지 총 55대의 소방차량을 지원했다. 이 차량들은 소방환경이 열악한 파라과이 응급상황에 활약하며 인명 구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시에서 열린 소방차량 무상양여 기증식에는 김희철 광주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과 세사르 데이비드 카피바리시장, 하스민 갈레아노 아순시온시의원, 세사리토 소사 과이라주지사, 문중식 주 파라과이 대한민국대사관 영사, 로레나 멘도사 파라과이 소방대 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광주소방안전본부는 기증식에서 파라과이 현지 소방대원들에게 소방차량 조작법과 장비 활용법을 교육했다. 소방차량 점검 요령, 펌프 조작, 구급장비 사용법 등 실무 기술을 직접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희철 119대응과장은 “파라과이 소방대의 공식 초청으로 기증식을 갖고 우리 소방의 선진 대응기술을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과 소방안전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총괄한 광주소방안전본부와 사회복지법인 한울복지재단은 파라과이 영부인실을 방문해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영부인실은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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