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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형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연구개발 착수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고흥군은 농업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태양광 발전을 병행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연구개발을 위해 민·관·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2월 19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재)녹색에너지연구원, ㈜유에너지(대표 최태원)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흥형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 개발 사업은 정부가 영농형 태양광을 농촌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비 30억원을 투입한 국가 정책사업의 일부로,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총 8년(과제수행 3년, 성과유지 5년)간 고흥만 간척지 인근에서 실증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개발의 핵심은 고흥의 기후환경과 토양 특성에 최적화된 ‘고흥형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다.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고흥의 주요 작물 생육에 최적화된 설비 구조와 광환경을 분석하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에 따라 ▲고흥군은 실증단지 부지 제공과 배전선로 설치 등 행정 지원을 총괄하고 ▲주관기관인 ㈜유에너지는 설비 설계 및 시공과 기술관리를 담당하며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은 작물 생육환경 검토와 데이터 검증 등 기술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R·D 사업에는 고흥 지역 향토기업인 (유)흥양테크(대표 정봉균), (유)흥양에너지(대표 박성일), ㈜고흥해밀솔라(대표 이용), ㈜더 고흥(대표 김경철) 등이 시설물 설치 단계부터 참여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들 기업은 향후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흥형 영농형 태양광’ 모델의 보급과 확산을 주도하며, 지역 주민과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연금’ 실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정부의 영농형 태양광 법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R·D 사업을 유치했다”며 “고흥의 토양과 기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완성해 농민들이 농업소득 외에도 ‘햇빛연금’이라는 부가소득을 얻는 농민 연금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되는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향토기업들과 협력해 영농형 태양광의 단계적 확산을 모색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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