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구토, 설사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주의하세요!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찬 바람이 부는 겨울, 바야흐로 노로바이러스의 계절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구토나 설사와 같은 장관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46주(11.12.~11.18.)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57명으로 최근 5주간 발생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 중 0~6세가 38.6%로 영유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나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이나 복통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해 적은 양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주요 감염경로는 어패류나 지하수 등 오염된 식품 섭취이며,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환자 구토물로 인한 비말 감염도 가능하고, 환자 분비물에 오염된 환경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씻어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 1: 물 50)해 묻힌 천으로 닦아내 소독하고,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 (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소독은 손이 닿는 물체(문손잡이, 수도꼭지 등)를 중심으로 닦아내고, 세탁물은 70℃ 이상에서 세탁하거나, 락스 희석액(락스 1: 물 330)으로 5분 이상 헹구면 된다.
시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 내 유증상자 발생 시 등원을 자제시키고, 환자가 사용한 환경은 철저히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보육시설 등 집단 시설에서 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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