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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국1」 국가신용등급 비교 ('26.1월 기준)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30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의 GDP 성장률이 강한 민간 소비 등으로 작년 1.0%에서 올해 2.0%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특히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순수출이 기조적인 성장 동력으로 계속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았다. 다만, 상호 관세 등 미국과의 통상 이슈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피치는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반영하여 한국의 잠재 성장률 추정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정부가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성장 저하 압력을 상쇄하기 위해 AI 및 첨단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치는 지난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계엄령 선포·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 국면이 해소됐으며, 국회 다수 의석을 감안할 때 정책 추진 동력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재정의 경우, AI·R&D·첨단 산업 투자 확대 등으로 ‘26년 예산이 ’25년 본예산 대비해서 8.1% 증가하겠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세수 확보로 재정수지가 ’25년(△2.3%)보다 개선(△2.0%)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재정수지 적자 등을 감안할 때, 재정 투자 확대에 따른 잠재 성장률 제고 효과 없이 정부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향후 국가신용등급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치는 한국의 대외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에 기반하여 GDP 대비 23.3%(AA 국가 평균 17.3%, 자체추정)에 달하는 순대외채권국에 해당하는 등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 거주자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 유출 등으로 ‘25년에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으나, ‘26~’27년에는 원화가 다소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피치는, 한국의 가계부채비율이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나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정책 당국이 중기적으로 가계부채 증가율이 명목 GDP 성장률을 상회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북 리스크에 대해서는 새 정부가 교류 확대, 관계 정상화, 비핵화 등 한반도 긴장감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북러, 북중 관계 강화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의 대화 유인 부족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단기적으로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피치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AA-, 안정적)을 유지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표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및 대내외 건전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금번 피치의 등급 발표에 앞서 지난해 12월 구윤철 부총리가 Fitch 연례협의단과의 면담을 실시하면서 우리 경제의 강점을 적극 설명하는 등 여러 부처가 연례협의에 체계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 신용평가사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는 등 한국 경제의 견조한 대외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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