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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미가 앞장선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구미시는 지난 5일 도개행복나눔센터에서 ‘새희망+ 정책연구위원회 열린혁신 정책 포럼’을 열고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미형 푸드플랜’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로컬푸드직매장 소비자모니터링단, 출하농가협의회, 식생활교육구미네트워크 회원, 정책연구위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윤병선 글로벌캠퍼스 인문사회융합대학명예교수는 “지역 발전은 외부 자본 유입이 아닌, 지역 자원이 순환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구미가 인구, 산업 기반, 지리적 조건을 갖춘 만큼 “먹거리 선순환 체계의 성공 모델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구경북 로컬푸드연합회 김기수 회장은 타 지자체의 로컬푸드 활성화 사례를 발표했고, 패널토론에서는 생산자·소비자·학부모·영양교사가 참여해 학교 급식과 지역 농산물 연계 등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
구미의 먹거리 선순환 체계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2021년 7월 출범한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023년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고, 금오산점과 선산휴게소 상·하행선을 포함해 개장 약 2년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450여 농가가 참여하고 소비자 회원은 1만 5천 명에 달한다. 이는 농가 소득 향상과 시민 건강한 식탁 마련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성과다.
구미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공공성과 기능을 강화해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구미형 푸드플랜’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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