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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장학재단 디지털 봉사단 발대식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장학재단이 디지털 봉사단 2기를 선발하고 9월 5일 발대식을 열었다. 디지털 봉사단은 장학생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법을 가르치는 공익활동이다.
디지털 봉사단은 지난 7월 4일 출범한 1기를 시작으로 장학생이 주도하는 교육 설계와 현장 운영을 통해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장학생들의 본격적인 교육 봉사 활동에 앞서 노인생애체험을 통해 교육 대상의 특성과 학습 환경을 미리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을 마련했다.
지난 7월 활동을 시작한 디지털 봉사단 1기는 어르신 맞춤형 키오스크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세대 공감과 일상 편의 향상에 기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실제로 큰 도움이 됐다”, “자신감이 생겼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디지털 봉사단 2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스마트폰 활용법을 주제로 교육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 소통 능력 향상은 물론,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피싱·스미싱 등 디지털 사기 예방에도 효과도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봉사단 활동은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력으로 진행한다. 우리마포복지관에서는 매주 금요일 장학생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교육 봉사를 운영하고,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스마트폰 교육 보조와 기획 봉사를 병행한다.
재단은 지역 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장학생 봉사단 운영의 체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5월 디지털 봉사단 1기 운영을 위해 사랑의전화 마포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일 디지털 봉사단 2기 활동 수요처인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9월 중 우리마포복지관과도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재단은 연말에 디지털 봉사단 1~2기 통합 수료식과 평가회를 열어 장학생들의 사회적 기여를 공유하고 활동 성과를 되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사회가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세대 간 디지털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며, “장학생들이 공익적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 의지를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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