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이종석 의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가 나서 선제적 관리해야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8: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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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전기차 비중 20% 육박... 민간 충전소 통합 관리 시스템 부재 지적
▲ 이종석의원 상임위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의원(홍제3동, 홍은1·2동)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비, 구 차원의 체계적 충전 인프라 관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기후환경과 감사에서 “현재 서대문구 등록 친환경 차량 중 순수 전기차가 20%에 달하고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며 “충전 인프라 양적 확대에 비해 관리 및 이용 편의성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전기차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통합되지 않은 결제 시스템’을 꼽았다.

이 의원은 “충전 사업자별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과 결제 카드가 제각각이라 주민 불편이 크다” 며 “티맵 등 일부 플랫폼이 연동되어 있지만, 민간 아파트나 시설에 설치된 충전기까지 통합 시스템은 미비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집행부가 ‘민간 설치 충전소는 관리 권한이 없고 환경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소극적 행정 태도를 질타했다.

이 의원은 “환경부나 서울시와 같은 상급 기관의 지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민간 영역 데이터를 파악하고 통합 관리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광역-기초-국가가 연계된 인프라 관리 체계 속에서, 주민과 가장 밀접한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용 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발언을 마무리하며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의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는 이미 시대적 흐름” 이라며 “단순한 충전기 보급을 넘어, 실제 이용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스마트한 환경 행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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