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정환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이정환(34.우리금융그룹)이 DP월드투어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이정환은 2026 시즌 DP월드투어 첫 출전 대회로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를 선택했다.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는 현지 시간으로 이번 달 4일부터 나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썬 시티의 게리플레이어CC에서 개최된다.
이정환은 “2026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설레고 기대도 된다”며 “컷이 없는 대회다.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환은 올 시즌 10월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 대회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DP월드투어 시드 2년을 획득했다. 2027 시즌까지 DP월드투어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또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63위에 올랐다. 그로 인해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링크스GC에서 진행된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나섰다. 당시 7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정환은 “일단 시드권자이자 정식 투어 멤버로 나선 첫 대회였던 만큼 행복했다”며 “대회 코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링크스 코스였다. 하지만 당시 A형 독감에 걸려 제 실력을 발휘하기가 힘들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4일간 경기를 하면서 보완해야 할 점과 경쟁력도 확실히 느꼈다. 코스와 투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특히 벙커에서 플레이나 쇼트게임을 좀 더 정교하게 구사해야 한다”며 “반면 경기 운영이나 코스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는 나름 자신 있다. KPGA 투어에서 오래 활동하기도 했고 아시안투어의 여러 대회도 참가해봤다.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섰던 것도 큰 도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은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출전을 위해 지난 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환은 출국에 앞서 2026 시즌 DP월드투어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환은 “가장 큰 바람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선수 자격으로 PGA투어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웃은 뒤 “하지만 첫 시즌이다. 그렇기 때문에 큰 욕심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한 시즌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 하지만 찬스가 찾아온다면 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KPGA 투어 데뷔 후 ‘DP월드투어 진출’이라는 꿈을 향해 차근차근 달려왔고 결국 그 소망을 이뤄낸 이정환. 2026 시즌 DP월드투어에서 그려갈 이정환의 도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정환은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우측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통한 치료를 받았다.
이정환은 “원래 만성적으로 우측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살짝 삐끗했다. 연골이 찢어졌다고 해서 수술을 했다. 오랜 시간동안 안 좋았던 부분이라 수술을 결정했다”며 “그간 회복에 집중했다. 휴식을 취하면서 재정비에 힘썼고 경기하는 데 있어 큰 지장은 없다. 앞으로도 신경 써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