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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선 A호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는 울산해경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울산해양경찰서는 10월 22일 오후 13시 16분경, 부산 기장 임랑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공사부선이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신속히 구조 및 안전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표류 선박은 A호(499톤, 부선, 부산선적, 승선원 1명)로 임랑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투묘중 강한 풍랑으로 인해 닻줄이 터져 모래해안가로 밀려 좌주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표류 중이던승선원 1명을 사다리를 이용해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동 조치하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울산해경은 2차 사고 예방과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실시했다. 먼저, 울산해경 구조대가 직접 A호에 등선하여 선체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부선 내 적재되어있는 연료유를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밀봉조치 했다. 이어서, 야간 식별을 위한 라이트부이를 4개소에 설치했으며, A호가 추가로이동하지 않도록 해안가에 싱커(해상구조물 등을 바닥에 고정시키는 용도)를 배치하여 A호와 연결 후 선체 고정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좌주 선박 주변에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해 2차 피해에 대비한 즉응태세를 유지중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예인선을 이용해 좌주 된 A호를 안전해역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며, “기상 악화 시에는 선박의 계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여 사고를 예방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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