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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숙경 전라남도의원, “다회용기 예산...공공의료원 장례식장 도입해야”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지난 24일 전라남도 환경산림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사업’이 축제 중심으로만 편성돼 있다며, 강진·순천의료원 장례식장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포함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한 의원은 “전남도가 추진 중인 다회용기 예산 대부분이 ‘1회용품 없는 축제’ 등 행사 중심에 집중되어 있다”며 “정작 도민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공공의료원 장례식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사업은 총 12억5천만 원 규모로, 이 가운데 ‘1회용품 없는 축제’ 추진 사업이 10억7천만 원을 차지해 예산 대부분이 축제 지원에 집중돼 있다.
반면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공공의료원 장례식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서울·경기도·충북 등은 이미 공공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대여·세척 체계를 운영하며 1회용품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있어 전환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한 의원은 “장례식장은 도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임에도 사업 방향이 행사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며 “타 시도처럼 공공의료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하면 연중 지속되는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진·순천의료원 2개소에서 우선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민간 장례식장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정섭 환경산림국장은 “공공기관이 먼저 실천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도입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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