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6억원을 편취한 보험사기 일당 42명 검거(4명 구속)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5 1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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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 4명 전원 구속하고, 공범·여죄 계속 수사 예정
▲ 전라남도경찰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남경찰청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여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 일당 42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범행을 주도한 A씨 등 4명을 지난 3일 구속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20년 11월경부터 ’23년 1월경까지 전남을 비롯하여 광주, 전북, 충북 등에서 지인을 차량에 태우고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총 46회에 걸쳐 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험금을 부풀리기 위해 연식이 오래된 고급 외제차량을 주로 이용하면서 자신들의 친구나 선후배는 물론 교도소에서 알게 된 지인들까지 동원했다.

전남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들의 범행을 밝히기 위해 사고 차량 수십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운전자 및 동승자들의 진술을 확보하여, 범행을 기획하고 주도한 A씨 등 4명을 주범으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일 검거했다.

A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편취한 보험금에 대해서는 도박과 유흥자금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들에 대한 여죄 및 추가 공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특히 “보험사기는 보험수가를 상승시켜 궁극적으로 국민 전체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라며 앞으로도 보험사기를 근절하고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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