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가전산시스템 마비 대응 사회복지 전담팀(TF팀) 구성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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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산시스템 복구 시까지 복지서비스 지원 총력 대응
▲ 울산광역시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울산시는 국가전산시스템 마비로 인한 사회안전망 공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사회복지 전담팀(TF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차세대전자바우처시스템 등 복지분야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사회안전망 공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울산시에서는 장태준 복지보훈여성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장이 총괄을 맡고, 시 및 구군 복지분야 부서장을 포함한 사회복지 전담팀(TF팀)을 구성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복지서비스 온라인 신청 사이트인 ‘복지로’가 접속이 불가하다. 또 전국 화장시설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이(e)하늘장사정보’과 독거노인 응급상황을 점검(모니터링)하는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 차세대전자바우처, 보육통합정보시스템 등 장애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시민들이 복지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군 및 관련 시설, 기관에 체계(시스템) 장애에 따른 대응계획을 전파해 혼선이 없도록 안내하고 있다.

우선 ‘복지로’ 는 온라인 증명서 7종 및 양육수당, 아동수당 등 온라인 신청 52종 신청이 불가함에 따라 해당 서비스 문의 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시민들은 방문 전 반드시 관할 지자체에 문의해 필요서류, 신분증 지참 등에 대해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행복이(e)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 장애로 업무처리가 불가함에 따라 각종 증명서는 수기 발급 처리해 민원인 불편을 최소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복지급여 9월분은 대부분 지급돼 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시스템 복구가 지체될 경우 기존 급여지원자에게는 9월 급여 지급 기준으로 10월에 급여를 지급하고, 신규 신청 및 조사 중일 경우에는 급여를 소급 지급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 단, 기초생활보장 등 급박할 경우 긴급지원제도를 활용해 우선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및 장애인의 응급 상황을 감지하고, 응급 시 119를 연계해주는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의 장애로 지역센터에서 6,500여 명의 응급상황 감지 점검(모니터링)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울산시는 중점 관리가 필요한 중중대상자 149명에게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1:1 연결(매칭)해 매일 안부 확인을 진행한다. 또 활동미감지, 데이터미수신 대상자는 사회정보보장원에서 매일 2~5회 자료를 전송받아 대상자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전국 화장시설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이(e)하늘장사정보’ 접속도 불가해 현재 울산하늘공원에서 유선(052-255-3800)으로 예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전자바우처시스템’ 장애에 따른 각종 복지분야 사회서비스 결제가 불가할 경우,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제공기관에서 구군을 통해 수기로 비용을 신청하면 이를 사회보장정보원에서 사후 정산·확인해 비용을 지급하도록 안내해 이용에 큰 혼선이 없도록 했다.

한편, 울산시는 시스템 복구 전까지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울이콜센터(120),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대체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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