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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군, 다문화가족 안정적 정착 지원 ‘맞춤형 사업’ 활발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인제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가족생활 유지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제군에는 13개국 217가구 733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결혼이민자는 202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인제군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군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 갈등을 예방하고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방문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교육을 제공해 자녀 양육정보는 물론 한국문화 적응까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다문화가족자녀 생활언어습득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말놀이지도사가 가정을 주 2~3회 방문해 일상언어와 문화를 익히도록 돕고 있으며, 언어치료가 필요한 자녀에게는 언어발달치료비를 별도로 지원하는 등 언어‧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에게는 취업교육 기회를 제공해 한국 사회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법률 상담, 국적취득, 취업상담 등 실생활에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가족센터에는 중국어 통‧번역사가 상시 근무해 행정정보 안내와 상담, 국적취득 및 취업 관련 서류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결혼이민자 상화 멘토링 사업을 통해 장기 정착 이주여성 중 이중언어 재능기부가 가능한 인원을 멘토로 양성하고, 초기 정착자가 멘티로 참여해 실질적인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현재 4개 그룹이 활동 중이며, 결혼이민자들 간 정보‧경험 공유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 간 교류와 화합을 위한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인제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에는 관내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 350여 명이 참여해 소통과 통합의 장을 만들었다.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장학금 및 후원금 전달,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역사회 화합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 밖에도 ‘다문화가족 마음치유교실’,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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