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년들의 창업과 커리어 고민을 로컬 현장 경험자들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1시 제주호은아트센터에서 제주 로컬 창업자·운영자들과 ‘팰롱팰롱 커피챗’을 연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2025 제주 청년자율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청년자율예산사업은 청년들이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당해년도에 실행하는 참여형 예산제도로, 올해 마지막 행사로는 청년 진로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제주에서 자신의 진로와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현실적인 창업 사례를 듣고 자신만의 정체성과 커리어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행사 취지다.
행사는 실패와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는 ‘실패담 토크’를 시작으로, 제주 로컬 대표들의 창업 스토리 강연, 로컬 크리에이터와의 소규모 심층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창업 스토리 강연에는 제주 로컬 기반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메이크어베러의 부성훈 대표가 나선다. 부 대표는 에이바우트, 루스트 등 제주 로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확장시킨 경험을 공유한다.
제주 원도심에서 뽀빠이호프, 귀인의부엌 등 다수의 로컬 매장을 운영하는 장진우 셰프도 강연자로 참여해 외식업 창업과 정착 과정을 전한다.
강연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로컬 크리에이터 10팀이 소그룹 멘토로 참여한다. 곡간, 물씬, 로컬취향, 씬오브제주, 더사운드벙커, 지토툰, 이더라운드, 제주크래프트콜라 등 제주에서 활동하는 로컬 브랜드와 콘텐츠 창작자들이 참가자들과 관심 분야별 심층 대화를 나눈다. 소규모 그룹 형식으로 진행돼 실제 제주 현장 경험을 듣고 네트워킹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7일까지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제주에서 창업이나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자율예산으로 기획된 ‘팰롱팰롱 커피챗’은 로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해온 대표들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라며 “제주 청년들이 자신만의 커리어와 창업 경로를 구체화하고, 로컬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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