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3.1절 맞아 강북구 보훈정책 혁신 자유발언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2 19:10:06
  • -
  • +
  • 인쇄
- 미아역 보훈 콘텐츠 도입·세대공감 스토리텔링 사업 등 정책 제안
▲ 강북구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초립 의원이 보훈정책 혁신을 주제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강북구3동, 국민의힘)은 2월 27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강북구 보훈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했다.

강북구는 3·1운동의 실질적 발상지인 천도교 봉황각이 자리한 지역으로, 매년 독립운동 기념행사를 통해 보훈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강조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 그리고 그 가족들에 대한 예우와 보훈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최근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 독립운동가를 비하하거나 희화화하는 콘텐츠가 확산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의 보훈 의식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보훈 교육과 콘텐츠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자유발언에서는 강북구가 추진할 수 있는 보훈 정책으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미아역 문화테마역사의 고도화와 보훈 콘텐츠 도입이다. 미아역은 강북구 보훈회관과 인접해 있고 주변에 학교가 밀집해 있어 보훈 교육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사이니지와 미디어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삶과 헌신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둘째, ‘세대공감 국가유공자 스토리텔링 사업’ 추진이다. 국가유공자와 청소년 세대가 직접 만나 경험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고 보훈 의식을 자연스럽게 확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또한 유공자들의 구술 기록을 남기는 과정이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역사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재정적 한계를 넘어서는 민관 협력형 보훈 모델 발굴이다. 강북구의 재정 여건을 언급하며 “예산만으로 보훈 정책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민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보훈 사업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보훈은 과거에 대한 예우이자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이라며 “창의적인 정책과 민관 협력을 통해 강북구만의 보훈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초립 강북구의원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봉황각과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의암 손병희 선생 묘소에 헌화하며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봉황각은 3·1운동을 준비하고 민족대표를 길러낸 역사적 공간으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 정신이 이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정 의원은 “봉황각이 있는 강북구에서 3·1운동의 의미와 보훈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